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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기는 즐거운 이야기들을 나눠요

 
   노은채 (2008-11-16 08:15:07, Hit : 2139, Vote : 239)
 
   딸에게 쓰는 편지
가장 큰 죄인은 나다.


저 택시나 버스 운전자들이 자신의 밥숟가락을 위해 활동함으로 자가용 운전자들에게 가하는 무수한 끼어듬, 공격적 운전, 급정거의 폭력 같은 그 신작로에 너를 홀로 세워둔 나의 책임이다.


저 순수한 인간들이 만든 한계를 너가 극복해야할 문제로 전가하는 그 무거운 짐 앞에 너를 혼자 세워두고 나도 그들과 똑같았구나.


너의 조숙함이 그들에게는 나에게 자랑하고픈 그 달고 단말에 나도 취했다.
혼자 책을 보고 있는 너의 모습을 나는 볼 수 없었다.
바깥놀이 가지 않는 너의 모습을 나는 그냥 전해만 들었다.


이제 여기서 나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구나.


너를 혼자 세워두고 나는 노동을 말했고, 새벽을 밝혔다.
이제서나마 나는 너를 혼자 세워 두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가슴이 아프다.


미안하구나.

명근명산엄마 (2008-11-18 18:53:30)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마음이 울컥해지네요. 힘내시길~
현이맘 (2008-11-19 14:52:22) 
은채... 다친 줄 알았쟎아요. ㅋ


그래도 뭔지 모르게 그냥 아픔이 전해집니다.
그걸로 아이에게도 충분했을 거예요.
그 아픔과 그 미안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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