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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2004-09-13 17:46:56, Hit : 2312, Vote : 413)
 
   온전한 행복 (퍼옴)

【 온전한 행복 】

온전한 행복

누가 복음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예수님이 군중들 앞에서 말씀하실 때였습니다. 한 여인이 그 군중 속에서 갑자기 외쳤습니다. “당신을 기른 태와 당신을 먹인 유방은 참으로 복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녀의 말은 참으로 엉뚱해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하셨지요. “오히려 그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지켜 행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그곳에 모였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과 그 여인이 나눈 대화를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여인 사이에 어떤 은밀한 의사소통이 일어난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그렇게 훌륭하게 자라날 수 있었던 어머니의 자궁과 유방에 대해 축복했습니다. 아마 그녀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그를 그렇게까지 성장하게 만들었던 좋은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 했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해 그녀는 예수님은 분명히 좋은 어머니 품에서 자랐을 겁니다. 당신을 그렇게 훌륭하게 키운 어머니는 참으로 복되십니다라고 말한 거지요.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 보다 높은 차원의 행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 의지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 여인이 말한 행복과 예수님이 말한 행복은 전혀 별개의 것일까요? 현대 심리학은 꼭 그렇지 만은 않다고 말합니다. 좋은 어머니 품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 아이만이 시간을 초월해서 불변하는 통전된 자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적인 자아보다 훨씬 더 큰, 그래서 복종해야만 하는 자기는 사실상 모든 종교에서 나타나는 신의 표상입니다. 다시 말해 복된 태와 유방을 경험한 아이만이 예수님이 말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축복 받은 유년은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뜻대로 사는 삶에 꼭 필요한 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그 외의 다른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따뜻하고 양육적인 모태와 유방을 경험해야 하지만 때가 되면 그 모태와 유방에서 떠나야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의존적인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은 진정한 삶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인 자기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부모를 떠나서 진정한 자기를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삶의 참된 목적을 발견하고 그 소명을 받들어 살아가야 합니다. 만약 한 사람인 자신의 참자기, 그 사람 안에 내재된 하나님과 만나지 못하고 자신의 소명대로 살아가지 못한다면 그는 항상 알 수 없는 공허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사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공허감 속에서 살아가지요. 자신의 삶을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대신 남의 눈치나 보면서 그들의 삶을 흉내냅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이런 삶을 ‘척하는 인생’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그런 척하는 인생이란 뜻이지요. 남들이 기뻐하면 자기도 기쁜 척 하고 남들이 화를 내면 자기도 화난 척하고 마치 배우가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연기해 내듯이 연극을 하며 산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삶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진정한 희열도 열정도 보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자기)의 뜻에 따라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삶을 청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자기)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따라 나서는 삶이야 말로 우리를 더 큰 행복으로 인도해줍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고향과 친지를 떠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낯선 땅을 찾아 나서는 그 심정으로 우리도 의미 없는 익숙한 삶을 청산해야 합니다.

건강한 성격의 기초가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라면 그것의 완성은 하나님(자기)을 발견하고 그에 따라 사는 것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건강한 인격의 기초가 닦여도 그곳에 하나님의 부름과 그것에 대한 응답이 없을 때 온전한 행복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태어난 태를 축복한 그 여인에게 ‘아버지의 뜻을 아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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